여행 계획을 세우는 설렘도 잠시, 낯선 항공 용어들과 마주치는 순간 머리가 복잡해지곤 하죠. 마치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복잡한 용어들 때문에 항공권 예매부터 탑승까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은 그만! 오늘은 탑승 수속부터 마일리지 적립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공 용어를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오늘 알아볼 내용
항공권 예매: 알고 사면 더 저렴하다!
항공권 예매, 똑똑하게 하면 여행 경비가 확 줄어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기서는 항공사 종류부터 항공권 유형, 경유/환승/스탑오버/레이오버까지, 알아두면 돈 버는 항공 용어들을 하나 하나 살펴봅니다.
FSC vs. LCC
FSC (Full Service Carrier)와 LCC (Low Cost Carrier), 항공사는 크게 이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FSC인지 LCC인지에 따라 항공권 가격부터 서비스까지 큰 차이가 있답니다.
- FSC: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처럼 대부분의 서비스가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 항공사입니다. 수하물, 기내식, 담요 등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원한다면 FSC를 선택하세요.
- LCC: 저비용 항공사라고도 불리는 LCC는 에어서울, 제주항공처럼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하여 결제할 수 있는 항공사입니다. 수하물, 기내식 등을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어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LCC를 선택하세요.
항공권 종류
항공권은 크게 편도, 왕복, 다구간, 오픈 티켓, 오픈 조로 나뉘는데요, 여행 일정과 스타일에 따라 나에게 맞는 항공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편도 (One-way):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한 번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돌아오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돌아올 계획이라면 편도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왕복 (Round-trip):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티켓입니다. 여행 일정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면 왕복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다구간 (Multi-city): 3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할 때 이용하는 항공권입니다. 예를 들어 인천 – 방콕 – 싱가포르 – 인천처럼 여러 도시를 경유하며 여행할 떄 유용하죠. 다구간 항공권을 이용하면 한 번의 예매로 여러 도시를 여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경유? 환승? 스탑오버? 레이오버?
경유, 환승, 스탑오버, 레이오버… 비슷한 듯 다른 이 용어들,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 직항 (Direct Flight):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중간에 다른 공항에 착륙하지 않고 한 번에 가는 항공편입니다. 가장 빠르고 편리하지만,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 경유 (Transit):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다른 공항에 잠시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 환승 (Transfer): 경유지에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것을 말합니다.
- 스탑오버 (Stopover):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유지에서 관광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 레이오버 (Layover): 경유지에서 24시간 이내로 체류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탑오버와 달리 경유지에서 긴 시간을 보내지 않고 바로 다음 비행기를 탑승합니다.
공동 운항
공동 운항 (코드쉐어, Code Share)는 두 개 이상의 항공사가 하나의 항공편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A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B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는 경우도 있죠.
그렇다면 왜 공동 운항을 할까요?
- 항공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노선을 운영하고 좌석 점유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승객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항공편 선택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동 운항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실제 운항하는 항공사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사에 따라 서비스나 규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쓰루 보딩
쓰루 보딩(Through Boarding)은 경유 시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을 한 번에 부치는 서비스입니다. 즉, 경유지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최종 목적지에서 바로 짐을 찾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파리를 경유하여 런던으로 갈 때, 인천에서 짐을 부치면 파리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런던에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오버부킹
오버부킹은 항공사가 예약 취소 또는 노쇼(No-show) 승객을 예상하여 실제 좌석 수보다 더 많은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만약 모든 승객이 탑승하면 좌석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따라서, 항공사는 일반적으로 자원하는 승객들에게 다음 항공편으로 탑승을 변경해주고 보상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자원하는 승객이 충분하지 않으면 항공사는 탑승 거부 규정에 따라 승객을 선택하여 탑승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참고: 항공사 오버부킹 왜 하는걸까? 똑똑하게 대처하는 방법
노쇼
노쇼(No-show)는 항공권을 예약했지만 예약 취소 없이 탑승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노쇼는 항공사의 수익 손실을 야기하고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류 할증료
유류 할증료(Fuel Surcharge)는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연료(유류) 가격 변동에 따라 부과되는 추가 요금입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유류 할증료도 함께 상승하며, 항공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죠.
공항 이용: 탑승 수속부터 출국까지
이제 항공권 예매를 마쳤다면 공항으로 떠나볼까요? 하지만 잠깐! 공항에서 헤매지 않고 순조롭게 출국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답니다.
탑승 수속 (Check-in): 여행의 시작
탑승 수속은 항공권 확인, 좌석 배정, 수하물을 부치는 등 비행기 탑승 전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탑승 수속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요, 각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 온라인 체크인 (Web Check-in): 항공사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탑승 수속을 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탑승 24시간 전에 열리며, 공항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 셀프 체크인 (Self Check-in): 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직접 탑승 수속을 하는 방법입니다. 온라인 체크인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죠.
- 카운터 체크인: 공항의 항공사 카운터에서 직원을 통해 탑승 수속을 하는 방법입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처음 여행하는 사람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합니다.
수하물 (Baggage): 짐 챙기기
여행의 필수품, 짐! 수하물은 위탁 수하물과 기내 수하물로 나뉘는데요, 각각 허용되는 무게와 크기가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위탁 수하물 (Checked Baggage): 비행기 화물칸에 싣는 짐입니다. 항공사 및 좌석 등급에 따라 무료로 부칠 수 있는 수하물의 개수와 무게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 기내 수하물 (Carry-on Baggage): 기내에 직접 가지고 탑승하는 짐입니다. 크기와 무게가 제한되어 있으며, 액체류 반입 규정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 액체류 기내 반입 규정, 더 이상 헷갈리지 마세요!)
기내: 편안하고 즐겁게 비행하기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 이제 곧 이륙을 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겠죠? 기내에서 자주 듣게 되는 용어들을 미리 알아두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비행할 수 있답니다.
좌석 (Seat)
기내 좌석은 크게 좌석 등급과 좌석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좌석 등급은 일등석(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등 다양한 등급의 좌석이 있는데요, 좌석 등급에 따라 좌석과 공간의 크기, 서비스, 가격 등이 다르므로 여행 예산과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각 좌석의 특징을 간단히 나열한 것이니, 좌석의 차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비행기 좌석 등급, 뭐가 다를까? 이코노미부터 퍼스트 클래스까지!를 참고하세요.
- 일등석/퍼스트 클래스 (First Class): 기내 최고급 좌석으로 넓고 편안한 좌석, 개인 공간, 고급스러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비즈니스 클래스 (Business Class): 일등석보다는 저렴하지만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과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Premium Economy Class):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중간 등급으로,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넓은 좌석과 편의시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이코노미 클래스 (Economy Class): 가장 일반적인 좌석 등급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좌석 종류는 창가석, 복도석, 벌크헤드석, 비상구 좌석 등 다양한 종류의 좌석이 있는데요, 좌석의 위치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므로, 선호하는 좌석이 있다면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좌석 종류를 정하지 못했다면 비행기 좌석 선택 창가 vs. 복도, 실패 없는 꿀팁 공개를 참고하세요.
- 창가석 (Window Seat):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장실을 가거나 이동하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복도석 (Aisle Seat): 이동이 자유롭고 화장실을 가기 편리하지만, 다른 승객의 이동으로 인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 벌크헤드석 (Bulkhead Seat): 좌석 앞에 벽이 있어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넓다는 장점이 있지만, 테이블이 좌석 팔걸이에 내장되어 있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비상구 좌석 (Emergency Exit Seat): 다른 좌석보다 앞뒤 공간이 넓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지만,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기내 서비스
기내에서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기내식, 음료,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이용하여 지루하지 않은 비행 시간을 보내세요.
- 기내식 (In-flight Meal): 항공사와 노선에 따라 다양한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특별 기내식 (채식, 종교식 등)이 필요한 경우, 미리 항공사에 요청해야 합니다.
- 음료 (Beverage): 물, 주스, 탄산음료, 커피, 차,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음료가 제공됩니다.
-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In-flight Entertainment): 영화, 드라마,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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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용어
기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알아두면 승무원의 안내를 더 잘 이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할 때 도움이 됩니다.
- 이륙 (Take-off): 비행기가 지상에서 하늘로 떠오르는 것
- 착륙 (Landing): 비행기가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
- 회항 (Divert):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비행기가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공항으로 향하는 것
- 난기류 (Turbulence): 비행 중 기체가 흔들리는 현상
마치며
오늘은 알아두면 편한 항공 용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낯선 항공 용어 때문에 여행 준비가 두렵거나, 공항에서 당황하는 일은 없겠죠? 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똑똑하고 편리한 여행을 계획하고, 자신감 있게 비행기를 타고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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